친구가 새로 나온 여행 책자를 들고 와서 가보자며 종용해서 가게 되었던 곳입니다.
이 곳은... 정말 독특한 컨셉의 레스토랑이에요.

명함에 따르면, 타이베이의 3개 지점이 있고 상하이에도 3개의 지점이 있는데,
1호점은 나와있지 않아서 이상하기도 하고요.

우리가 갔던 곳은 어쨌든 7번째 지점인 듯한 巨鹿路 805號 지점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무엇으로 변신하는 지 모르겠지만,
낮에는 런치세트 메뉴가 있어서 좋아요. (그냥 요리별 주문도 받긴 하는 것 같더군요.)
스프, 샐러드 등이 포함되어 있고, 7개인가 하는 요리 중 2개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런치 메뉴가
49위안(이었던 것 같습)입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도 마실 수 있다는 점까지도 만족스럽죠.
밥먹고 마냥 수다를 떨다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독특한 것은
알고 가지 않으면
여기가 밥집이나 카페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입구를 가졌다는 것.
아래와 같이 주소 말고는 간판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도 문처럼 보이는 곳은 없고요.
문은 앞에 가도 안 열리는데 어떻게 열리냐면
아래 9개의 구멍 중 특정 구멍에 손을 넣으면 열립니다.



위가 바로 입구의 사진인데 어디가 입구인지 이렇게 보기만 해서는 알 수가 없죠.

들어가서 카운터를 지나가면 이러한 곳에 다다릅니다.
마치 저쪽은 바와도 같은 느낌.

밥 먹는 곳은 2층에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이렇게 창밖으로 대나무 밭이 작게나마 펼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초록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은
상해에서도 그리 흔하게 찾을 수 없죠.




이 곳이 밥 먹는 2 층의 풍경.
이렇게 창이 더 큰 자리는 2인석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차 마시는 자리.
밥 다 먹고 나면 1층 소파석으로 안내됩니다.


위는 스파이시 치킨이었던 것 같고,
아래는 마파두부 어쩌고...

밥은 알아서 퍼먹게 저렇게 나옵니다.
깔끔해요.


그리고 이건 소고기 어쩌고 였던 듯...
맛은 그냥 저냥 했던 듯 해요.


제가 좋아하는 솬차이 국물에 생선 띄운 것.
맛있어서 국물도 막 떠먹었네요. 약간 매운 맛도 있고요.

한 상 차린 부감샷이 아래에...


그리고 마지막 아이스 카페라떼!!!


전화 번호는 5404-0707


이 곳 말고도 岳陽路 150호에도 6호점(6466-0505)이 있대요.
저는 7호점만 가 봐서 어디가 더 좋을 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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